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는 지난 10일, 가나 소방청의 압둘라 살리아(Abdulla Salia) 소방서장이 경찰·소방학과(학과장 김봉수)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급격한 도시집중화로 인한 가나의 치안 및 재난 대응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 강구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압둘라 살리아 서장의 김천대학교 경찰소방학과 방문에는 국가공무원포럼(PSF:조직위원장 김기성) 집행부 간부들이 동석하였으며, 산업안전학과의 문재태 교수가 영접을 맡아, 소방학 실습실 및 경찰 유도 훈련장 등 주요 교육 시설을 시찰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유도장에서는 살리아 서장이 직접 훈련용 더미를 들어 메치는 시범을 선보이며 큰 관심과 열정을 나타냈다.
그는 “가나는 경찰·소방설비가 전반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며, 관련 전문인력과 비상대응 시스템 또한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김천대학교 경찰소방학과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가나에 접목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살리아 소방서장은 귀국하면 가나 소방청장 및 내무부장관과의 협의를 통해 매년 30여명의 국가장학생 김천대학교 경찰소방학과 입학지원, 가나 경찰·소방공무원 대상 단기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긴급대응 시스템 구축 협력 등의 분야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문재태 교수는 이번 방문은 김천대학교가 국제 안전교육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아프리카 및 개발도상국과의 경찰소방 및 재난안전, 산업안전 분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