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4일 올해 처음 재배한 가루쌀(바로미2)을 아포읍 박봉하 농가가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밝혔다.
올해 김천시는 가루쌀을 아포읍 일원에 166필지 30ha(19 농가)를 재배했으며, 수확된 가루쌀은 농가 소득 안정과 수입 밀 대체 가공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일정에 따라 전량 매입될 예정이다.가루쌀은 일반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제분(건식제분)해 빵,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쌀로 일반 쌀의 공급 과잉과 소비 둔화에 따른 쌀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하고, 밀을 대체하여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 작물이다.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첫 재배에 따른 위험 요소 최소화를 위해 농가에 컨설팅 및 교육을 시행했으며, 생육 단계별 현장 점검을 통해 돌발 병해충 및 집중호우에 따른 수발아 문제에 적극 대응했다.
정한열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수발아 피해 등 재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등숙이 완료된 고품질 가루쌀을 첫 수확하게 돼 향후 식량작물 자급률 향상 및 쌀 적정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가루쌀 생산 면적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