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금오산도립공원 배꼽마당에서 구미시립무용단의 찾아가는 공연 ‘오즈의 마법사’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초연 이후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구미시립무용단의 우수 레파토리 작품으로,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해 단원들의 몸짓과 내레이션으로 새롭게 표현했다. 실내를 벗어나 시민들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게 야외공연장을 찾았으며, 공연 후에는 출연진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져 여름 저녁 가족 단위로 산책에 나선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한 관객은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금오산을 찾았는데 이렇게 시립무용단의 공연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아이들이 몰입해 같이 춤도 추고 즐거워해서 더욱 행복했다”고 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계속된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시립무용단의 멋진 공연을 감상하며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온 가족이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길 희망한다”고 했다.한편, 구미시립무용단은 1989년 창단돼 한국무용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 있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